헐...한달 전쯤 끝냈어야 될 번역을ㅠㅠ사람이 게으르면 이렇게도 질질 끄는 구나...오늘 아예 확 다 번역해버렸습니다ㅠㅠㅠㅠ기다리시던 분들께 죄송(꾸벅) 오역.의역은 이쁘게 봐주십시오(^^);;;
전체공개용은 삭제된 부분이 많습니다 전체번역글을 원하시면 제 네이버 블로그에 서이추 하시고 서이공개용을 읽어주세요 (http://suekim94.blog.me/) <- 수위글 신고 사절입니다^^ 우쥬 플리즈 매너?

D E X T E R
*** 1. 의역, 오역이 심합니다. 2. 가급적 원문으로 읽으실 것을 추천 드리고, 원문을 읽게 되시면 제 하찮은 번역문은 깨끗이 잊고 읽어주세요. 3. 구어체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인물들의 대사 부분은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누구나 쉽게 해석할 수 있는 문장이고, 영어 표현을 그대로 쓰는 편이 훨씬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한 부분은 번역이 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관용적 표현이라 해석에 어려움을 겪은 부분도 번역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5. 이 소설은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xTimshelx 님의 글입니다.
Title : Erotic Nightmares Beyond any Measure
Author : xTimshelx
Pairings : Doakes/Dexter
Genre : Romance/Angst; pure smutt
Rating : M/NC-17; NOT for immature readers!
Warnings : PWP; DubCon; denied!orgasm; mild bondage
***
덱스터는 오늘도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었다. 이번 목표는 자신의 흔적을 감추는 데 아주 능숙한 괴물이었다. 가짜 이름, 거짓된 과거에 심지어 얼굴조차 알 수 없었다. 그는 CODIS나 AFIS 등 덱스터가 생각해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전혀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덱스터는 다시 의자에 앉아 팔짱을 끼고, 거의 표정이 없는 얼굴로 컴퓨터 화면을 노려봤다. 약간 팔을 파고든 손가락과, 꽉 다물려진 입, 그리고 긴장한 아래 눈꺼풀만이 그가 상당히 실망해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침대 밑에도 없고, 옷장 속에도 없고, 화장실에도 없고, 대체 넌 어디 있는 거야? 모습을 드러내, 어디에 있던 어서 나와, 난 그저 너와 놀고 싶을 뿐이야…
그는 너무나 집중하고 있었고, 지쳐 있어서, 이렇게나 늦은 시간에 출입구에서 나타난 독스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독스는 컴퓨터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덱스터를 쳐다봤다. 비록 덱스터가 딱히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는 건 아니었고, 다만 깊은 생각에 잠겨있을 뿐이었지만 -- 까딱하면 덱스터는 그 자리에서 졸았을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짓는 평범한 자세의 덱스터는 거의 유순하게까지 보여서, 독스는 자신의 계획을 거의 재고할 뻔 했다. 거의. 독스의 계획은 위험했지만, 성공한다면 그는 덱스터의 약점을 잡을 수도 있을뿐더러 정보를 좀 캐내 볼 수도 있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욕구도 충족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봐, 모건.” 덱스터는 깜짝 놀라 돌아봤다. 놀라움과 분노에 그의 턱이 굳게 다물어지고 콧구멍이 벌름거렸다. 독스가 그에게 달려들었을 때, 덱스터는 심지어 가짜 미소를 지으려 하고 있기도 했다. 지친 몸뚱어리와 기습 공격은 덱스터에게 있어 전혀 유리하지 않았다. 물론 덱스터는 독스가 기대했던 것만큼 쉽게 제압당하지는 않았지만, 곧 거칠게 숨을 내쉬며 자신의 잽싼 주먹질을 무시하고 있는 독스의 밑에 깔려있었다. 독스는 무릎으로는 덱스터의 손을, 종아리와 발로는 그의 다리를 억누르고, 손으로는 덱스터의 입을 틀어막았다. 독스는 덱스터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었다. 덱스터는 몇 번 더 몸을 뒤틀며 저항하더니 이내 상황을 받아들이며 반항을 멈추고 독스를 노려봤다. 덱스터를 예의주시하며, 독스는 허리에 찬 밴드에서 덕테이프를 꺼내 덱스터가 볼 수 있도록 잡아들었다.
“자, 내가 니놈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할 테니 똑바로 대답하는 편이 좋을 거야. 아니면 네가 좋아하지 않을 행동을 하게 될 테니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한 채, 그는 말을 이었다. “이제 손을 뗄 건데, 만약 큰 소리를 낸다면 이걸 사용할거야.” 독스는 들고있던 테이프를 가리켰다.
“Ok?" 덱스터는 끄덕였고 독스는 손을 치웠다. 손을 치우자마자 덱스터는 크게 소리를 쳤고, 이때를 기다리던 독스는 덱스터가 더 뭘 하기도 전에 테이프로 입을 감아버렸다. 그리곤 덱스터의 손도 테이프로 둘러 바닥에 단단히 고정시켰다. 다들 퇴근해버린 사무실에는 그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그 누가 어떤 이유로 돌아와 그들을 발견할지 모를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덱스터는 다시 몸부림치기 시작했지만, 움직임은 곧 사그라지고 덱스터의 흉흉한 눈빛만이 독스에게 잠시 머물렀다. 독스는 그가 지을 수 있는 가장 짜증나는 비웃음을 지어주고는 본인의 승리에 흡족해했다. 칼을 꺼내들자 굳어지는 덱스터의 몸을 느낀 독스는 입꼬리를 더욱 올렸다.
“걱정할 필요 없어. 네가 말만 잘 들으면 이걸 쓰게 될 일은 없을 테니까. 이제는 내 질문에 대답하고 싶은 마음이 좀 들어?” 덱스터는 독스의 물음에 대답하는 대신 곱지 않은 눈길로 독스 경사를 쏘아봤을 뿐이었다. 독스는 내심 기뻤다; 덱스터가 순순히 그의 말을 따른다면 계획을 실행할 수가 없게 된다. 그렇지만 그는 짐짓 화난 체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마음대로 하라구.” 칼날은 덱스터의 이마와 코, 입술, 가슴과 복부를 지나 바지의 단추까지 미끄러지듯 내려갔다. 그의 눈은 두려움으로 약간 커졌지만, 그뿐이었다. 잘 훈련된 손목은, 살짝 비틀리는 것만으로도 단추를 수월히 뜯어낼 수 있었다. 독스는 덱스터의 목젖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양을 지켜봤다. 덱스터의 지퍼를 내리며, 독스는 입술을 축이고 싶은 마음을 억눌러 참았다.
이건… 예상하지 못 했는걸…
독스를 바라보지 않으려 애쓰며, 덱스터는 바닥에 머리를 대고 뭘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해리의 코드 중에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법이 있었는지를 안간힘을 다해 찾고 있었다.
Good luck, 해리도 이런 상황이 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걸.
이제 그는 독스가 그와 얼마나 바싹 붙어있는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물건이 서로에게 얼마나 근접한지, 경사의 손이 얼마나 그의 사타구니와 가까운지를 말이다.
“내 질문에 대답할거냐니까, 모건.” 덱스터의 아랫도리를 손으로 훑으며 독스가 재차 물었다. 덱스터가 여전히 아무 말도 없자, 그는 덱스터의 물건을 손바닥으로 세게 짓누르고 감지할 수도 없을 만큼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다. 독스가 동작을 빨리하자, 덱스터의 눈이 어둡게 가라앉고 숨소리는 거칠어졌다.
“날 멈추고 싶다면 모든 걸 다 털어놓겠다는 말 한마디면 된다구.” 독스는 손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은 채 덱스터의 반응을 관찰하고 있었다. 덱스터는 두 눈을 꽉 감고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무시하려 애썼다; 점점 단단해지는 그의 분신을 보면 그리 잘 먹혀들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의 손이 느릿느릿 움직이기 시작하자 거칠고 불규칙적인 숨소리가 덱스터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덱스터의 눈은 이제는 완전히 뜨여 동공이 커다랗게 팽창한 상태였고, 그의 머리는 리놀륨 소재의 바닥에 짓눌리고 있었다. 덱스터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고, 그 사실은 그를 매우 불편하게 했다. 그는 통제를 빼앗기고, 굴종하게 되는 것을 매우 싫어했다. 이 상황은 그의 마음에 무척 들지 않았고, 그는 자신이 굴복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다. 하지만 달팽이의 속도로밖에 움직이지 않고 있는 독스의 못 박힌 손은 거칠게 움직이며 계속해서 자신의 것을 비벼대고 있었다. 참는 것은 더더욱 힘이 들어갔고, 독스가 페이스를 빨리한 지금, 덱스터는 휘몰아치는 감각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이었다.
“How about it, Sparky? 이제 말할 거지? 네 실체는 괴물이라고, 다 말할 준비가 되었어?” 이번에는, 덱스터가 고개를 저었고 독스는 피식 웃었다. “두고 보도록 하지.”
I must stay in control… I must stay in contr-oh!
독스는 배려심이 결여된 엄지로 덱스터의 것을 거칠게 문질렀다.
신음성과 함께, 덱스터의 허리가 자신도 모르게 앞으로 펄떡이며 뛰었다. “Oh, 좋아? 좋지? Motherfucking slut, 그럼 이건 어때?” 덱스터는 무력함에 흐느끼는 소리를 냈고, 그 소리는 너무나도 달콤해서 독스는 그 소리를 병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적어도 입을 틀어막은 덕테이프 없이 그 소리를 듣던가.
이건 좋지 않게 끝날 거야, 이건 잘못 됐어, 이건-아!-어쩌면 좋게 끝날지도…
덱스터는 다시 벌떡이며 뛰고는, 음란한 쾌감으로, 포르노에나 나올 법한 모양새로 몸을 떨었다. 그 광경에, 터질 듯한 자신의 욕망을 분출하기 위해서, 독스는 덱스터에게 기대어 몸을 비볐다. 덱스터는 독스의 그런 움직임에 열렬히 답했고 독스는 그의 아랫도리가 당겨오는 걸 느꼈다. 뜨겁게 달아오른 덱스터의 것을 여전히 손에 쥔 채로 독스는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 덱스터는 해결되지 못한 욕망에 끙끙 앓는 소리를 내더니 제 몸을 움직여보려 했지만 독스의 손을 더 느슨하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내가 더 해줬으면 좋겠는 거지? 응? 그치만 내 질문에 대답하기 전까진 그렇게 안 될 거야.” 덱스터는 이번에도 고개를 저었고 독스는 다시 손을 천천히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덱스터가 절정에는 다다르지 못하도록 느릿하고 느슨한 움직임이었지만 그를 미칠 듯한 상태로 몰아가는 데는 충분했다. 5분 정도 계속 그렇게 하던 독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봐 모건, 네가 이러고 있는 게 제법 마음에 드는 걸? 이렇게 밤을 새는 게 어떨까, 우리한테 시간은 많잖아?” 독스는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손을 더 천천히 움직였고 덱스터는 힘없는 울음소리를 냈다.
잡히고 말고를 떠나서 차라리 지금 여기서 죽어버리고 싶군, 개새끼…
덱스터는 분출하고자 독스의 손 안에서 움찔댔지만 독스가 손을 완전히 정지시키는 바람에 실망하여 부르짖었다. 독스는 입술을 씩 올려 웃었다; 그가 딱 원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질문은 관두고, 나한테 약속을 하나 하는 건 어때?” 계속해서 사정하지 못한 여파로 어질어질한 와중에 덱스터는 끄덕여 찬성을 표했다. “내 계집이 된다고 약속하면 니껄 빨아주지. 이렇게 내 밑에서만 앙앙대겠다고 말하면 눈앞에 별이 보이게 해주지. 존나 비명을 지르지 않고는 배길 수 없도록 가버리게 해준다고 모건.” 덱스터의 것이 독스의 손 안에서 또 꿈틀댔고 그는 다시 잠긴 목소리로 신음했다. 덱스터는 허리를 튕겨 올리며 동시에 끄덕였고, 독스가 그의 입에 있던 테이프를 거칠게 뜯어내자 덱스터는 급히 숨을 들이켰고 그의 물건에서는 프리컴이 방울져 흘러나왔다. “좋아? 아픈게 좋은거지, sparky? 물론 그렇겠지 넌 괴물새끼니까.” 강하게 쥐여 짜이는 감각에 덱스터는 신음하며 몸을 튕겼다.
“God, Doakes, please!”
“자 덱스터 어떻게 해줄까?” 덱스터는 한시도 머뭇거리지 않았다.
“가게 해달라고- 제발!” 덱스터가 헐떡였다. 독스가 비죽 웃었다.
I hate you! I hate you! Fuck you! 하지마; 내가 그 말까지 하게 하지마-
“그래? 네가 무슨 권리로? 너 자신이 누군지 잊은 거야? 네가 누군지 말해봐, 모건.” 덱스터는 소리를 죽여 악을 쓰고 다시 독스의 손에 닿기 위해 몸을 구부렸지만 독스는 완전히 손을 놓아버렸다.
No! 그러지마! 그냥-그냥-내가 그렇게까지 안 하게-
“말해보든지 아니면 몇 시간이고 이렇게 내버려둘 테니까 모건.” 덱스터가 다시 제 머리를 바닥에 찧었지만 여전히 아무 말도 없었다.
안돼-안돼-안돼- 갈 것 같아, I won't- I won't say it-
덱스터는 좌절감에 머릴 바닥에 뉘였다.
“I'm your bitch, your slut, your whore! 제발 좀-”
“새끼 말 한번 똑바로 하는군, 그리고 경사님(surgeant)이라고 부르도록, 알겠나?”
"네 경사님, 전-“
“이제 네가 뭘 원하는 지 다시 말해봐.”
“가게 해주세요, 경사님!”
“Good boy." 모건의 눈가에 맺힌 분한 눈물에 독스는 이 복종이 쉽게 얻어낼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좋은 걸. 그는 모건을 최대한으로 통제하고 싶어했다. 자백은 지금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건 좀 더 나중에 처리해도 될 일이었다; 모건이 그에게 굴복하고 매달리며 애원하게 하는 일이 우선이었다. 그 ‘경사님’ 나부랭이는, well, 까놓고 말해서 모건이 처음으로 그를 경사님이라 부른 그 순간부터 독스는 그가 정신없이 모건을 박아댈 때 그 이름으로 불리워지길 원했다, 그런 내용의 꿈을 꾼 것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독스는 그들의 ‘첫 관계’를 이런 곳에서 맺고 싶지는 않았다, 그건 좀 나중으로 미뤄둘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해 ‘처음’은 아닐테지만, 어쨌든간. 독스는 손을 놀리며 덱스터의 얼굴이 피로와 충족되지 못한 욕망으로 눈물에 얼룩지는 것에야 분탕질을 멈추었다.
“날 뭐라고 부르라고 했었지 모건?” 독스가 그의 귀에 속삭였다.
“경사님, 경사님, 제발, oh god-” 능숙하게 손목을 꺾으며 마지막으로 한번 흔들어주고 나서 독스는 사정을 막고 있던 손을 놓았다. 잠시간 몸을 굳힌 덱스터는 마침내 절정에 도달할 수 있었다. “경사님!” 입은 완벽한 O 모양을 하고 아름다운 헤이즐색 눈은 흐리멍텅하게 비운 채, 덱스터는 오르가즘이 그의 몸속을 사정없이 치고 나가는 것을 느꼈다. 독스는 이 광경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입고 있던 바지에 사정했다. 사정의 여운을 떨쳐내고서야 그는 모건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기절해있었다. 독스는 피식 조소했다. 뒷주머니에 있던 에테르를 적신 손수건을 굳이 사용했어야할 필요조차 없었다. Nice. 독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발치의 전경을 감상했다. . 짧은 호흡으로 할딱이며 숨을 쉬고 있었고 모건의 땀에 절은 머리카락은 이마에 들러붙어 있었다. 독스는, 문득, 덱스터를 이대로 내버려둔 채 아침에 사람들이 이런 몰골의 그를 발견하도록 둘까하는 유혹에 들었지만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두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놓는 편이 나중에 좋은 협박거리로 쓰이게 될 것이었다. 혹시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독스는 뒷주머니의 수건을 덱스터의 코에 덮어두고 덕테이프를 뜯어내고 그의 바지를 도로 입혔다. 앉아있던 의자에 도로 끌어다 앉혀놓고 난장판이 된 바닥을 깨끗이 청소했다. 그런 후에 불을 켜놓고 독스는 떠났다. 어서 집으로 가 속옷을 갈아입고 싶었다.
덱스터는 흠칫 놀라며 잠에서 깼다. 창문에선 햇살에 쏟아지고 있었고 그는 자신의 책상위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머리는 웅웅 울려 아팠고 입안에선 비릿한 맛이났다. 뎁이 그의 앞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빠 존나 여기서 밤 샌거야?” 그녀를 올려다보는 덱스터는 혼란스러워 보였다. 그는 얼굴을 비비고 시계를 확인했다. 7시 17분. Shit.
"Um, 응, 아마도."
“좀 씻어라. 완전 그지꼴을 하고 있구만.”
“오늘도 오빠에게 정말 아름다운 말을 해주는구나, 뎁.” 문을 나서며 뎁이 씩 웃었다.
"그런게 남매 아니겠어?" 간신이 입가를 당겨 올려 미소를 지은 덱스터는 어젯밤에 일어났던 일을 떠올리려했다.
오, 그렇지.
긴장한 얼굴로 독스를 찾아 주변을 둘러보던 덱스터에게, 책상에 기대어 서있던 독스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냈다. 평소의 독스는 그에게 미소짓는 일 따윈 없었다. 특히나 사무실에서 곯아 떨어져 밤을 지새운 것처럼 멍청한 짓을 했다는 것을 들킨 이후에는. 모든 것은 그저 꿈이었을 수도 있었다. 정신줄을 놓고 꾼 야한 꿈이었을 뿐일지도 몰랐다. 적어도 끈적하게 달라붙는 바지는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덱스터는 꿉꿉한 몸을 씻으려 화장실로 향했다. 바지를 끌러내리던 그는 단추 하나가 없어졌다는 걸 알아챘다.
이 단추는 어딘가에서 떨어져 나갔었겠지, 하지만 그게 꼭 그게 꿈이 아니었다는-
질주하는 생각을 멈추고 그는 몸을 깨끗이 하는데에만 집중했다. 자리로 돌아오던 덱스터는 바닥에서, 다 뜯겨나가지 못하고 남아있던 덕테이프 조각을 발견했다. 그는 그 테이프 쪼가리를 무시했다. 자리에 앉은 덱스터는 키보드 위에 놓여있는, 화장실로 향할 때는 절대로 그 위에 얹혀있지 않았던, 단추를 발견했다. 그는 곧 그것이 자신의 바지에서 떨어져 나갔던 단추임을 알았다. 침을 꿀꺽 삼킨 그는 여전히 책상에 기대 웃고있는 독스와 눈이 마주쳤다. 위협적으로 끄덕이는 그의 얼굴이 덱스터의 의문에 긍정을 표했다. 그늘진 곳을 찾아 더듬거리던 덱스터는 독스에게 등을 돌렸다.
Shit.
꿈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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